상상력이 고갈 끄적끄적 일기장


 + 작년 12월쯤에 공모전에 내려고 그려놨던 스케치- 인데 결국 안쓰였던거 -ㅁ-;

작년에 그린 그림을 올릴정도로 요즘엔 개인작 기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내가 스케치북에 낙서를 마지막으로 휘갈긴게 진짜 몇개월전이었지?? 이젠 뭐 기억도 안나고- 껄껄..ㅠㅠ

+ 일도 많고  신경쓸 일도 많으니 이것저것 핀치- 10월은 수난의 달이네요..
요즘엔 작업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슬럼프. 내가 원래 대체 뭘 그리고 싶었던걸까? 내가 정말 그리고싶었던 그림은 뭐지?
이런 그림쟁이로서의 원초적인 고민을 자주 하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쭉 할것 같으니까 지금 바로 해결이 될건 아니지만...


내안에 '이것만큼은 그리고 싶다!'라거나, '이런거 너무 좋아~'라거나,
열정이나 정열이 예전보다 많이 식은것 같아서 스스로에게 아쉬워요. 일이 많을수록 건설적인 곳으로 좀 현실도피를 해야될텐데 -.-; 소설이나 게임이나...현실기반이 아닌 진짜 판타지한 세계를 그린 문학작품좀 보고싶습니다. sf도 좋고...


하고있는 일에 쉽게 관성이 붇고 권태가 오게되니까, 상상력이 참으로 빈곤해진다는게 스스로 느껴지네요.
그리는 일이 심리쪽 일이라서 늘 생각하는 건데, 그림그리는 행위라는건 어떻게 심리학적으로 해석할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자주 해왔습니다. 안그래도 내향적인 성격인데 이런쪽의 일을 도맡아 하다보니 생각과잉....제 안에 의문부호들만 잔뜩 생기고 특별한 해답이나 해결책은 안나오더군요.


결론은, 그림이라는 건 logical한 논리로 해석할수 있는 행위가 아니다- 라는거.
 logical한 생각의 틀에서 가장 자유로워질수 있어야, 내가 진정 원하고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수 있는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은 논리가 아니니까요. 누가 가장 상상력을 자유롭게 발휘할수 있는가- 에서 그림쟁이의 모든 창의력과 발상이 나오는 것 같아요. (비록 현실적인 논리가 그런걸 힘들게 하지만...연습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심리학적인 논리에서도 스스로 자유로워지려고 하고있습니다. 심리학적인 지식이 많이 쌓이면, 오히려 스스로에게도 권위가 되거든요.-_-; 스스로의 마음을 돋보기로 바라보는 것도, 정도가 지나치면 나에 대한 감시밖에 안되니까요. 안그래도 튀는일 하고있는데 쩝...


요즘 내안의 그런 부분이 빈곤하니, 다른사람의 좋은 작품으로 눈보신 마음보신하고 싶네요-. :>


+덧

휴일 취미는 멍하니 코믹자게에서 나이어린 분들 블로그 눈팅하기.
나한테도 저렇게 특정장르에 열정적으로 마음과 몸을 불태우던 시기가 있었지..하고 아련하게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생분들이 시간쪼개서 회지내고 팬시내고 만화그리고 소설도 쓰고, 그런 노력들이 참 보기좋고 귀엽네요. 그래 내게도 그런시절이 었지...(먼눈) 대딩 3학년 이맘때쯤에 창작에 홀려서 회지도 팔고 팬시도 내보고 이것저것 미쳐있었던 그 열정이 그립군요. 오랜만에 행사나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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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블루백 2011/10/16 13:27 # 답글

    이럴때 눈보신 하면서 질투와 시기심으로 그려보는것도 불타올라서 좋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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