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꼬집어보기 + 에어비앤비를 통해 여행하는 분들을 위한 팁. [여행-내가 다녀온 나라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6&aid=0000824118

내 시선을 사로잡았던 포털의 기사.
프랑스를 여행하신 젊은 여성분이 숙소 부부에게서 얼토당토않은 거액의 보상금을 요구받고 쫒겨나 근처 클럽에서 밤을 지새웠다는 내용이다.....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젊은 여성분이 혼자 밤길에 얼마나 공포스럽게 보냈을지 걱정이 되었다.


사실 에어비앤비에서 드러나지 않은 사건들이 훨씬 많을거라고 본다. -_-
이제 휴가가 막바지라서 평소의 몇배로 가격조정을 해서 바가지먹이는 숙소도 있을테고, 아무잘못도 안했는데 물건 파손으로 숙소비의 몇배나 되는 보상비를 지불하라는 숙소도 있을테고...
휴가를 남들보다 일찍 갔다와서 여름을 멍하니 집에서 보내고있는데, 에어비앤비에 대한 안좋은 뉴스가 나오다보니 내 경험도 생각나고 해서 기분이 착찹하다.


여러가지 에어비앤비의 문제점들이 있는데 근본적인 원인들을 몇가지 꼽을수 있을것같다.


1. 에어비앤비 홈페이지에 공개적으로 의견을 주장할 게시판이 단 한개도 없다.

숙소에 불만이 있다면 숙소에 평점을 달거나 리뷰할수 없지만...호스트와 제대로 해결이 안되어 에어비앤비에 강력하게 이야기를 해야할때 글을 올릴수 있는 게시판이 없다.'_'

뭔가 이야기를 하려면 전화를 해야되는데 예의 내가 과거에 포스팅한것 처럼.... 원천적으로 통화가 불편한 방식으로 되어있으니 힘들고..
안되면 메일을 보내야 되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다! 메일주소가 사이트에 명시가 잘 안되있어서, 고객센터 게시판에서 찾고 찾아야 겨우 메일을 '사이트 내에서' 보낼수 있는 구조이다.

나와 같은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몇이나 있는지, 게스트들중에 다른 문제들은 없는지...
공개적으로 알만한 통로가 '전혀' 없는것이다. 어플리케이션의 리뷰들은 있지만 이건 앱에 대한 평가일뿐, 여기에다가 나의 클레임을 적기는 또 그렇지않은가....


이런 폐쇄적인 에어비앤비의 사이트 문제때문에 많은 게스트들이 숙소로 마음고생을 해도 털어놓을 마땅한 장소가 없다.
내가 내돈내고 쓰는데, 그것도 에어비앤비가 수수료로 상당수를 떼어가는데, 그럼 대체 그 수수료는 무엇을 위한 수수료란 말인가?..-_-
그 수익의 상당수를 '적절한 고객대응'에 썼다면 좋았을것을.


생각해보자. 에어비앤비는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호스트들을 골라서 '나름대로 괜찮다'고 믿고, 그들을 숙소 리스트에 올린거다.
그렇기때문에 중개업자인 '에어비앤비'도 책임이 분명히 있는거다. 게스트를 위협하고 사기쳐대는 되먹지않은 호스트는 애초에 받지 말아야되는게 정상아닌가?....



2.호스트의 선정기준이 모호하다.

-좋은 호스트란 무엇일까? 일단 스스로에게 진실해야 될것이고, 자신이 매긴 가격에 합당한 서비스를 해야할 것이다.....

사실 '진실'하게 숙소를 운용한다는 것. 이게 제일 중요한것 같다. 대부분 자신의 숙소에 대한 옵션과 주의사항등을 많이 써놓는데, 일부러 불리한 것들은 쓰지않거나 사실보다 더좋게 쓰는경우가 많아서 '너무 싼값에 옵션이 좋으면' 여러모로 의심해보는게 좋다.

호텔의 경우엔 3성.4성 등 나름대로의 등급을 매기기 때문에 객관적인 기준하에 계획을 세울수 있다. 2성 호텔에서 5성급 서비스를 바랄순 없는것 아닌가? 가기전에 '여긴 대략 이럴거야...'라고, 어느정도의 기대치는 낮추고 갈수있다는 거다.

(근데 운이 좋으면 저렴한 2,3성 호텔에서 풀장이 딸린 아주 깨끗한 숙소를 예약할수 있다! 이건 얼마나 사전에 많이 검색해서 방을 확보하느냐에 달린것같다. 또한 도심에서 떨어진 숙소일수록 더 싸고 시설이 좋다.)


근데 에어비앤비는 오로지 평점에 달려있다.
그 평점들이 다 게스트들의 평점이라면 좋겠지만 대부분이 호스트들의 지인이라면?... 에어비앤비만의 객관적인 평가가 없으니 우리는 불안한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의 (진짜 게스트였지 아니었는지 모를..) 리뷰에 목멜수밖에 없는것이다.
좀더 에어비앤비가 '게스트'를 보호하기위한 좋은 평가제도가 있으면 더 좋지않을까.



<에어비앤비를 이용해보고싶은 분들을 위한 팁.>


난 이번 프랑스 여행을 갔다와서....다양한 민박형태들을 좀 체험하고 온것같다 :>
같은 민박이라도 집주인과 같이 자느냐, 아니면 쉐어하우스처럼 룸메가 있는 형태인지, 아예 독채로 빌려쓰는지.... 다 형태가 다르고 느낌이 다르다.


1.프랑스의 민박.



4층에 있었고 주인아주머니와 같이 집을 쓰는 '하숙'형태였다. 옆방이 주인집 방.

집주인과 같이 집을 쓰기때문에 밤에 거실을 들락날락 할수가 없고, 밤에 화장실도 쓸수없었다.
대신 아침을 매일 집주인과 같이 먹으면서 여행정보나, 주변의 맛있는 맛집등을 잘 알수있었다. 하지만 나는 불어를 못했으므로 -_- 모든 통역은 이모님이....

전형적인 '하숙'의 형태인데, 집주인의 간섭이 불편하다고 생각되면 이런형태는 피하는게 좋다. 패키지형 여행에 호텔숙박이 익숙하다면 더더욱 피하는게 나은 형태.
대신 좀더 현지인과 이야기하고싶고, 그 나라의 말을 능숙하게 할수있다면, 그리고 호스트가 좋은 사람이라면(이게 복불복이지만...) 더할나위없이 좋을 것이다.



2. 벨기에에서 묵은 민박.  숙소내부는 귀차니즘으로 찍지못했다...-_ㅜ)




여긴 아예 쉐어하우스처럼 화장실과 변기를 공용으로 쓰고, 세개의 방을 세명이 각각 따로쓰는 형식이다.
전형적인 기숙사형 민박... 민박을 처음쓴다면 이렇게 기업형으로 비지니스하게 사업하는 '사업형 민박' 이 훨씬 편할것이다.
나 이외의 다른 여행객도 만날수 있고, 뭣보다 부담이 적다!
집주인은 다른곳에 거주를 하고, 체크인할때만 얼굴을 볼수있는 형태이다.

이 숙소는 매우 많은평이 있었고,( 한 600개인가...) 대체로 모두 평이 좋았다. 나중에 벨기에에 가면 또 사용하고싶은 좋은 숙소.



3.  남프랑스의 민박.



이건 아예 '독채'로 쓰는 민박이었다.
국립공원 근처에 있는 펜션 예약해서 썼을때처럼 아예 '집'을 통채로 빌리는 형식.

다락방이어서 맨 꼭대기에 있는데 역시 리프트-_- 가 없어서 정말 힘들었다....
대신 경치가 좋고 전용 테라스가 있었다.
근데 진짜...너무 넓고 휑해서 (..) 혼자 여행왔다면 좀 무섭고 외로울수도 있겠다 싶었다.



여기에 나온 민박들중 제일 부담없었던건 역시 두번째 기숙사형 민박....
여러방을 여러 여행자가 쓰면서 공용으로 쓰는게 제일 눈치도 덜보이고 오히려 편하다.
집주인이랑 같이쓰면... 화장실이나 주방, 방의 여러가지 것들을 쓸때마다 정말 눈치보인다 orz..  

붙임성 좋고 사람을 좋아하는 밝은 성격이라면 또 어울릴수도 있을...것 같지만 아쉽게도 난 그렇지가 못해서;;;
나같이 예민한 여행객들은 집주인이 철저하게 '관리만' 하는 비지니스한 민박을 찾아서 예약하는게 훨씬!! 속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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